이재명, 잇딴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에 "전향적 입장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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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전세사기 피해자가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다음 국토위 소위가 열리는 16일까지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피해자들의 절규에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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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野 제시 '보증금 반환' 대책 즉각 수용해야"
단독처리 시사…"국민이 부여 권한 적극 행사"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전세사기 피해자가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한 분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벌써 네 번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가가 책임을 방기한 사이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사기 피해자를 구제할 수 없다', '돈 빌려줄 테니 그 집을 사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여당 의원들조차도 정부안을 지적하는데도 요지부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목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인지, 아니면 피해자 범위 축소인지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에 촉구한다.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십시오"라며 "야당이 제시한 보증금 반환 대책부터 즉각 수용하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대안을 거부한 채 합의를 지연시키는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자들은 극심한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에 더는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다음 국토위 소위가 열리는 16일까지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피해자들의 절규에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전세사기 특별법과 관련해 소위 논의과정에서 정부여당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단독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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