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만 웃었다···게임사 1분기 실적 흐림

강도림 기자 2023. 5. 11.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의 독주 속에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끝났다.

국내 대표 게임사로 꼽히는 3N(넥슨·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과 2K(크래프톤(259960)·카카오게임즈(293490)) 대부분은 지난해 신작들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마케팅비가 증가해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4788억 원, 영업이익 8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 영익 5406억···전년 比 46%↑
게임사들, 신작 부진과 마케팅비 증가
2분기부터 신작 나오면 실적 상승 기대
[서울경제]

넥슨의 독주 속에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끝났다. 국내 대표 게임사로 꼽히는 3N(넥슨·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과 2K(크래프톤(259960)·카카오게임즈(293490)) 대부분은 지난해 신작들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마케팅비가 증가해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11일 넥슨은 올 1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 1920억원, 영업이익은 46% 상승한 5406억 원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 PC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와 ‘FIFA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게임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은 올 1분기 5개 분기째 적자를 이어갔다. 영업손실이 2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19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137% 증가했다. 2분기 이후부터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4788억 원, 영업이익 8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67% 감소했다.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는 2021년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 매출의 하향 안정화가 꼽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078340)펄어비스(263750)도 지난해만 못했다. 컴투스는 올 1분기 영업손실 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흥행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927억 원을 달성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서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 원으로 전년해 동기보다 79% 줄었고 매출은 8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장기간 신작 부재 탓이지만 내년 신작 '붉은사막' 출시가 가시화되면 실적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크래프톤의 올 1분기 매출은 53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올랐고 영업이익 2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2억 원, 11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73% 줄었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