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대학포럼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 주제 토론의 장

강원행정포럼과 공동 기획…강원 지역 고등교육 현안 등 논의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도와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초정파적 협력 기구인 '강원도 대학포럼'(이하 포럼)이 강원행정포럼과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이라는 주제로 11일 토론의 장을 열었다.

포럼 참석자들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자치분권의 의미를 살피고, 지역대학의 역할과 강원특별자치도형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강원행정포럼과 공동 기획했으며,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제1세션에서는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의 자치분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홍형득 강원대 행정심리학부 교수의 사회로 이우식 강원도행정동우회장, 사득환 경동대학교 교수, 최기영 강원일보 정치부 차장, 박지은 강원도민일보 정치부장이 토론에 나섰다.

사 교수는 "강원도의 지정학적 특성 등에 대한 고민을 토대로 연계·협력사업 등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명연 상지대학교 기획처장이 '강원특별자치도 고등교육 거버넌스와 지역대학'을 주제로 제2세션을 진행했다.

신승춘 강릉원주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대건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장, 박정원 상지대학교 명예교수가 현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과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성 등을 제안했다.

포럼 공동대표이자 운영위원장인 정연구 한림대 교수는 "지역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담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혁신과 투자 전략을 구축하는 동시에 원동력과 부수 효과를 고려하면서 과감하고 대담한 강원형 고등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대학포럼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도와 지역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도내 대학과 언론·경제·시민단체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지난해 5월 19일 창립했다.

그동안 다섯 차례 포럼을 열어 강원지역 고등교육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 등을 다뤘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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