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탈퇴' 틴탑 캡→NCT 루카스, 불명예 퇴장인 이유 [★FOCUS]
틴탑의 캡은 11일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캡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 도중 팬이 욕설과 담배를 금해 달라고 요청하자 막말을 내뱉었다. 그는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도 했다.
실제 틴탑은 오는 7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었다. 이 가운데 그의 발언은 틴탑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게다가 캡은 무려 틴탑의 리더였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그가 컴백을 하고 싶지 않다는 무책임한 말을 내뱉었다. 결국 그의 발언은 현실이 됐다. 그는 앞으로도 틴탑이란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캡의 구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캡은 2012년 1월 엠넷 연예 정보 프로그램 '와이드 연예뉴스'에 출연했을 때도 경솔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그는 '자식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들이라면 뭐든지 원하는 걸 다 해주면서 키울 것이고, 딸이면 때리면서 집에만 가둬 놓을 거다. 밖은 위험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주의 깊고 신중한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보이 그룹 NCT(엔시티) 및 Way V(웨이션브이) 멤버였던 루카스도 팀 탈퇴를 선언했다. 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지 약 1년 9개월 만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루카스가 신중히 논의한 결과, 루카스는 NCT 및 WayV를 탈퇴해 개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카스도 직접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저는 그룹 NCT, WayV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오랜 우정을 생각하면 너무 아쉽기도 하다. 저는 멤버들과 알고 지낸 지 8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저를 챙겨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멤버들에게 저는 루카스가 아닌 황쉬시로 기억되길 바라고, 저는 멤버들을 정말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루카스는 "탈퇴를 결정하기까지 오랜 기간 고민했고, 이 선택이 모두를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해본다. 이제 저는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개인 활동으로 팬 여러분을 찾아가려 한다. 끊임없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루카스는 지난 2021년 8월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루카스와 수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루카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루카스가 선물을 요구하고 주변인을 험담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 당시 루카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며,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의 파문으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캡과 루카스는 각자 치명적인 구설로 팀에게 피해를 입혔다. 공인답지 못한 발언, 행동들로 팬들에게는 큰 실망을 안겼다. 이에 따라 부정적 이미지가 박힌 이들은 결국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퇴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당분간 이들이 떠난 그룹에는 '탈퇴 멤버'에 대한 이야기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캡과 루카스가 팀을 떠나며 남긴 상처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쿤, 열애설 후 전한 비보.."좋은 곳에서 행복하길" - 스타뉴스
- 박수홍, ♥김다예에 급정색.."뚜껑 열리게 하지마" - 스타뉴스
- 한가인, 결기 선물=995만 원 팔찌? "결제는 ♥연정훈" - 스타뉴스
- 서동주, 父 서세원 이어 또 비보.. - 스타뉴스
- 김성령, 아들의 5천만원 현금 선물 인증 "좋다" - 스타뉴스
- "전 재산 환원" 김종국, 도박 걸었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亞솔로 최초·최장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54주 연속 진입 - 스타
- 방탄소년단 뷔, K팝 솔로 최초 스포티파이 1900만 팔로워 돌파 - 스타뉴스
- "6억 미지급"→日컴백..박유천 前매니저 소송 '끝까지 간다' - 스타뉴스
- 김소은·장희진·솔비, 캐나다 간 '돌싱포맨' 출연..19일 방송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