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규제당국 "中기업 회계 감사 결과에 중대한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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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 감사 결과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미국 규제 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KPMG 중국 법인과 PwC 홍콩 법인이 수행한 일부 중국 기업 회계 감사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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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중국·PWC 홍콩이 감사 8건 중 7건서 결함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 감사 결과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미국 규제 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KPMG 중국 법인과 PwC 홍콩 법인이 수행한 일부 중국 기업 회계 감사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PCAOB은 총 8건을 조사해 7건에서 미비점을 발견했다. KPMG 중국법인이 감사한 4건과 PwC 홍콩 법인이 감사한 3건이다.
PCAOB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을 조사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KPMG 중국법인과 PwC 홍콩법인은 PCAOB가 적발한 문제를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PCAOB에 따르면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의 40%를 두 회사가 감사한다.
KPMG와 PwC가 중국 기업 감사 결과에 대해 미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이 중국기업의 회계감사 법인이 보유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중국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 감사권을 두고 10년 이상 대치해왔다. 중국 기업이 2년 연속 회계 감사를 거부할 경우 뉴욕 증시에서 퇴출된다.
로이터는 “회계 감사에서 발견된 결함은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의 재무제표의 정확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도 “이번 조사 결과가 궁극적으로는 중국 기업의 회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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