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묘, 비석 대신 흉상 세우세요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3. 5. 11. 17:18
추모문화 바꾸는 '그린마을'
3D 프린팅으로 흉상 제작
제작비용 10분의 1로 낮춰
3D 프린팅으로 흉상 제작
제작비용 10분의 1로 낮춰
세상을 떠난 가족·반려동물의 초상 조각을 제작해 비석이나 납골함 대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추모 서비스가 출시됐다.
스타트업 그린마을(대표 김경호)은 3D 디자인·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물 흉상이나 반려동물 전신상을 제작하고 이를 메타버스·가상현실(VR) 캐릭터와 연계하는 '스마트 캐릭터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그린마을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우선 원하는 인물의 3D 스캔·프린팅 작업을 통해 조각 틀을 제작하게 된다. 이 틀을 활용해 최종적으로 동(銅) 소재로 만든 높이 약 25㎝짜리 흉상(반려동물은 전신상)이 제작된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각 기술로 만든 흉상에 비해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절약된다.
이렇게 만든 흉상은 기독교 봉안당이나 불교 사찰 등 종교시설에서 고인의 사진·비석 등을 대신해 추모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흉상 내부에 유골 스톤(사람이나 반려동물의 뼈를 녹여 만든 돌)을 보관할 수 있어 납골함 대체도 가능하다. 추모는 물론 결혼·승진과 같은 소중한 이벤트를 기념해 현존 인물의 흉상을 제작하는 등 실생활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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