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알뜰폰사업 진출 "지역화폐 캐시백" 승부수
브랜드명 '모나' LGU+향 출시
지역화폐 플랫폼 전문 운영사로 잘 알려진 코나아이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다. 코나아이는 통신료 일부를 지역화폐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등 다른 알뜰폰과 차별화된 지역 기반 요금제·혜택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처음 출시된 요금제는 인천 지역화폐 플랫폼 '인천e음(인천사랑상품권)'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요금제 상품이며 이후 울산 경기 경주 동해 등 코나아이가 운영 중인 다른 지역화폐로도 플랫폼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11일 가상이동통신망(MVNO) 알뜰폰 브랜드 '모나(MONA)'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인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인다.
모나는 다른 알뜰폰 사업자와는 차별화된 지역 기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인천지역화폐 플랫폼 '인천e음'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요금제인 '인천알뜰요금제'가 출시됐다.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해 인천알뜰요금제에 가입하면 통신비의 최대 15%를 인천e음 캐시백으로 매월 제공한다. 타 지역 이용자도 해당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지만 캐시백으로 받은 인천e음은 인천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코나아이는 이달 내 단말기 기종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유심 기반 특화 요금제도 내놓을 예정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저렴한 요금제뿐 아니라 창의적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가족 결합이나 소상공인 패키지 요금제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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