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빌라왕' 전세 사기 피해자 숨진 채 발견...부검 의뢰
박정현 2023. 5. 11. 17:13
수도권에서 빌라 등 주택 천여 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목동에 있는 빌라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숨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방 안에 누워있는 채 발견됐고,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해 6월 숨진 빌라왕 40대 김 모 씨와 보증금 3억 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가 돌려받지 못하고 있던 전세 사기 피해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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