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문제 해결 경연 ‘해커톤’ 진행…혁신 강화

박순엽 2023. 5.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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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그룹사 임직원들의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 경연 'GS그룹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GS그룹 해커톤은 장벽을 깨고 혁신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Break the wall'을 주제로 사업 관행이나 일하는 방식, 나아가 회사 간 장벽을 깨고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실리콘밸리식 혁신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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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계열사 300명·5명씩 60개팀 나눠 경쟁 치러
‘사업·업무 문제 해결할 모델’ 구체화해 사업모형화
벤처업계 인사와 각 사업 전문가도 현장 멘토 참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S그룹이 그룹사 임직원들의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 경연 ‘GS그룹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GS(078930)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GS그룹 해커톤’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GS CI (사진=GS)
올해로 2회째를 맞는 GS그룹 해커톤은 장벽을 깨고 혁신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Break the wall’을 주제로 사업 관행이나 일하는 방식, 나아가 회사 간 장벽을 깨고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실리콘밸리식 혁신행사다.

이번 행사는 19개 계열사 직원들이 섞여 5명씩 팀을 구성해 총 300명 60개팀이 이틀간 본선 대회를 치르고, 다음 달 1일 결선대회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승팀을 포함한 상위 10개팀에겐 전통대로 최신 노트북과 태블릿 PC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참가팀들은 사업과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계열사 직원의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 문제를 정의한 뒤 디지털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prototype·사업모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차원이 아니라 문제 정의로부터 해법 제시, 실제 서비스 모형 구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약 30시간에 걸쳐 빠르고 밀도 있게 실행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는 게 GS그룹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문제 해결 시 챗(Chat) 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과 노코드(No-code·간편 개발도구), Saas(Software as a service·클라우드형 소프트웨어), 데이터분석 도구를 활용하는 참가팀에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의 디지털 역량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GS는 디지털을 통한 빠른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자 참가자들에게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과 노코드 코딩 등 실리콘밸리식 해커톤 방법론을 접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했으며, 대회 현장에 UX 디자이너·IT 개발자·디자인씽킹 코치 등 GS 그룹 내외 디지털 혁신 전문가 그룹 약 30여명이 서포터즈로 나섰다.

아울러 벤처업계 주요 인사들이 현장 멘토로 등장하기도 했다. 개막식 연사로 나선 강재윤 레브잇 대표는 ‘우리는 모두 problem solver(우리는 모두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자)’라는 주제의 강연을,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의 경험담을 전했다.

또 더욱 현실성 있는 사업화 아이디어 창출을 보조하고자 스마트워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이오&헬스케어, 퓨처커머스, 모빌리티, 스마트플랜트 등 영역의 사업 전문가가 대회장에 상주하도록 했다.

GS는 정유화학·에너지 발전·리테일·건설 등 여러 사업 분야를 지닌 계열사 임직원들이 ‘디지털 혁신’이란 공통 주제 아래 시너지를 도모하고 그룹 전반에 열린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이번 해커톤이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열사 직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율적으로 참가 신청하고 경연 기획과 운영 전반까지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며 “디지털과 친환경을 미래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그룹 전략이 현장 직원까지 확산하는 효과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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