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조수미가 온다…'클래식 특화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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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가 3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19일 문을 연다.
부천아트센터는 1445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304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췄다.
부천아트센터 파이프 오르간은 4576개의 파이프와 63개의 스톱(특정 계열의 소리를 내도록 하는 기구), 4단 건반, 2대의 연주 콘솔로 이뤄졌다.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는 "부천 시민의 문화 복지와 국내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한다는 두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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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 오케스트라·기돈 크레머 등 명품 개관 공연도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부천아트센터가 3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19일 문을 연다. 대형 파이프오르간을 품은 클래식 음악 특화 공연장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천아트센터는 1445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304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췄다. 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부천시청역에 자리해 서울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다.
클래식 공연에 주력하는 만큼 음향에 신경 썼다.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빈야드 형태와 직사각형 모양의 슈박스 형태를 조합해 음향을 풍부하게 했다.
특히 무대 천장에 높이 조절이 가능한 대형·소형 음향 반사판과 벽면에 소리를 흡수하는 음향 커튼을 설치하는 등 연주 규모와 형태에 따라 최적화한 음향 환경을 구현했다.
음향 설계를 담당한 나카지마 다테오는 11일 열린 개관 기념 간담회에서 "대형 반사판 아래에 조그만 반사판들을 이중으로 설치, 관객들이 더 풍부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천아트센터의 자랑은 단연 파이프 오르간이다. 부천아트센터 파이프 오르간은 4576개의 파이프와 63개의 스톱(특정 계열의 소리를 내도록 하는 기구), 4단 건반, 2대의 연주 콘솔로 이뤄졌다.
19일 상주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필리프 헤레베허가 이끄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20일),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28일), 장한나가 지휘하는 빈 심포니(6월13일), 베르네-메클레 오르간 듀오 리사이틀(6월18일),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KBS교향악단의 협연(6월25일)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7월에는 소프라노 조수미(8일), 피아니스트 조성진(9일)도 만날 수 있다.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는 "부천 시민의 문화 복지와 국내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한다는 두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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