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시상 한 달 만에 폐지

이교준 2023. 5.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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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었던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이 첫 시상 한 달여 만에 폐지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6일 시상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상금 1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후원금은 박 화백이 세운 재단에 반환됩니다.

박서보 예술상은 단색화 거장인 박 화백이 후학 양성을 위해 광주비엔날레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올해 처음 제정됐지만 일부 지역 예술인들이 상 폐지를 요구하며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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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었던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이 첫 시상 한 달여 만에 폐지됩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어제 제186차 이사회에서 박서보 예술상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6일 시상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상금 1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후원금은 박 화백이 세운 재단에 반환됩니다.

박서보 예술상은 단색화 거장인 박 화백이 후학 양성을 위해 광주비엔날레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올해 처음 제정됐지만 일부 지역 예술인들이 상 폐지를 요구하며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일부 예술인들은 "박 화백이 1960년 4·19혁명에 침묵하고 5·16 군부정권에 순응한 인물로, 광주 정신에서 출발한 광주비엔날레 창립 취지에도 위배된다"며 상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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