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무인기에 취약' 외신 보도에 "사실 아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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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한국이 북한 무인기 침입에 준비돼 있지 않으며 그런 약점을 바로잡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관련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이 같은 약점에 대처해 올해 말까지는 드론부대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계획을 완전히 이행하고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획득하는데 3∼5년은 걸릴 것이라는 게 미국 관리들의 추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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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한국이 북한 무인기 침입에 준비돼 있지 않으며 그런 약점을 바로잡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관련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합참은 11일 입장을 내고 "드론작전부대 기술과 장비 확보에 3∼5년이 소요된다는 사항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임무 및 운영개념, 부대구조를 발전시키고 전력 확보 계획을 수립했으며 연내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이 공군과 해군에 크게 투자하고 미사일 대응을 우선시하면서 무인기 침범에 대응할 방공 역량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 군은 대응 전력을 정상적으로 전력화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최근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에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입 사태 관련 한국 방공망의 취약한 실태가 적시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이 같은 약점에 대처해 올해 말까지는 드론부대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계획을 완전히 이행하고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획득하는데 3∼5년은 걸릴 것이라는 게 미국 관리들의 추정"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이 공군과 해군에 크게 투자, 미사일 대응을 우선시하면서 무인기 침범에 대응할 방공 역량은 소홀히 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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