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년比 매출·영업익 줄었다…"불황 속 자회사 이익감소 탓"(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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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영향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하자 ㈜LG 역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줄어든 성적표를 내놨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049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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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자·화학사업서 매출·이익 감소"
"전년 동기 1회성 수익 감안하면 실적 선방"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경기 불황 영향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하자 ㈜LG 역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줄어든 성적표를 내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 감소한 1조6490억원, 당기순이익은 65% 줄어든 4645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066570) 등 계열사 매출과 이익 감소로 인한 지분법 손익 감소의 영향”이라며 “전년 동기 일부 계열사에 1회성 수익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영업익이 줄었지만 경기불황에 견조한 실적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등 전자계열사의 경우 1분기 가전 및 전장사업 매출이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선방했지만 LG디스플레이(034220)의 TV사업,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형 IT(정보기술) 패널판매 부진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LG화학(051910) 등 화학계열사들은 양극재 판매 증가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전기차용 전지 판매 확대 등으로 전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석유화학 사업 원가 상승 및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졌다.
LG유플러스(032640), LG CNS 등 통신서비스계열사들은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LG는 배당의 안정성·유연성을 고려해 배당, 상표권, 임대수익에서 창출된 경상적 이익은 배당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별도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의 50%이상(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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