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코인 전수조사?… 김남국 의혹부터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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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과 관련해 게임협회가 국회 내 이익공동체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야 의원 모두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김남국 의원 관련 의혹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이라는 게 선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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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특별법, 내주 합의·25일 본회의 처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과 관련해 게임협회가 국회 내 이익공동체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야 의원 모두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김남국 의원 관련 의혹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이라는 게 선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윤 원내대표 취임 한 달째를 맞아 ‘브라운 백 미팅(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간담회 모임)’ 형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입법 불의로 인해서 국민들이, 특히 공직자들이 재산을 숨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이건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입법적 불의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양당이 신속히 추진하는 것은 방금 말한 전수조사 부분보다 먼저 정리하고 나서 전수조사를 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서 통과된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여야가 새로운 합의에 이르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구체적 답변을 안 했지만, 수석부대표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반응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입법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며 “오늘 (박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이러한 취지로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할지에 대해서도 질문하자,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재의요구와 상관 없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의료 협업체계가 붕괴한 것을 복원해야 한다”며 “우리는 (협상) 테이블을 통해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윤 원내대표는 “표가 손해가 되더라도 전체적인 의료 시스템이 붕괴해서는 안 된다”며 “아직 최종적인 (거부권 행사) 결론이 안 나왔지만, 정부·여당은 책임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답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여야가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한 ‘전세 사기 특별법’ 제정안에 대해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민주당의 문제 제기를 거의 수용해 요건을 많이 완화했다”며 “민주당의 새로운 제안을 정부에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해서 조금 늦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여의찮으면 원내 지도부가 나서서 다음 주까지 합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달) 25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니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윤 원내대표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 “당정 협의를 하고 있어서 조만간 가시적인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간담회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민들을 힘들게 하는 전세 사기 등 민생의 문제점이 시시각각 생기는데, 국회가 제때 신속하게 입법적 뒷받침을 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과 관련해 “타당의 잘못으로 벌어진 국민적 공분이긴 하지만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어선 안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스스로 돌아보며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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