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전문가 포럼 개최…"美 수출 꼭 이뤄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을 열고, 항공우주 부문의 첨단기술 발전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항공우주공학 교수, 업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T-50 미국 훈련기 수출을 위한 전략 ▲KUH-1 성능개량 추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무인기 활용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을 열고, 항공우주 부문의 첨단기술 발전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항공우주공학 교수, 업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T-50 미국 훈련기 수출을 위한 전략 ▲KUH-1 성능개량 추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무인기 활용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T-50 미국 훈련기 수출을 위한 전략발표를 맡은 이재우 건국대학교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미국 훈련기 사업 개요 및 현황을 비롯해 2018년 진행한 미국 공군 차기고등훈련기(APT) 사업에서 록히드마틴-KAI 컨소시엄이 고배를 마신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2018년 APT 사업 입찰 당시 T-50은 APT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모두 충족했지만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 제안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였다"며 "혁신적인 제안 전략도 부재했고, 당시 최저가 입찰 유도로 과열 경쟁이 벌어진 것이 실주 원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원가 절감을 혁신할 수 있는 방안과 성능 열세 만회를 통해 향후 재개될 미국 훈련기 사업에 도전해야 한다"며 "자체적인 가격 절감 노력과 조기 개발 착수로 납기 일정 최소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UH-1 성능개량 추진전략 발표를 맡은 신상준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기존 수리온에 대체 적용 가능하고 성능이 더 향상된 2만2000Ibs 급 기어박스의 국산화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KUH-1의 성능 개량을 추진할 때 발생할 난제로 ▲성능 개량을 위한 중량 및 크기 증가와 개조 설계의 악순환 ▲소재의 국산화 ▲재료 신뢰성 확보 ▲협력 해외 업체와의 기술이전 문제 등을 꼽았다.
신 교수는 "고도화된 설계 절차를 구축하고 기어·축 주조 등 고정밀 가공 기술의 국산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KUH-1 부품 국산화를 통한 기술 적용으로 한국형 대형 공격헬기 및 수송헬기 개발 역량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무인기 활용과 시사점에 대한 발표를 맡은 송용규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현대전에서 무인기가 정찰과 타격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제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한국도 이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정찰용 뿐 만 아니라 공격용(자폭) 드론, 정찰과 공격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의 개발, 보유가 시급하다"며 "중대형 무인기 보급도 필요하지만 각급 부대에서 운용할 수 있는 소형 다품종 드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정부가 항공우주 부문에 대한 육성 의지가 강해 KAI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있다"며 "KAI는 폴란드와 말레이시아에 FA-50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경전투기 시장에서 두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