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장, 미국 대사와 회동…장관급 무역회담 조율 가능성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가 오늘 베이징에서 회동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두 사람이 "미·중 경제·무역 관계와 각자가 관심 두는 경제·무역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왕원타오 부장의 이달 말 회동 계획에 대해 조율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 2월로 예정됐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이 '정찰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이후 미국에 대해 정무 영역에서는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경제 영역에서는 협력을 타진하는 '정랭경온'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황동진 기자 (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