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日 진출 통로 확 넓힌다

2023. 5.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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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에 발맞춰 'K-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에 힘을 쏟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11일(현지시간)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내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점검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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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도쿄서 진출 활성화 간담회
한류문화 연계 중소기업 판촉전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아이파크 인스티튜트를 방문하여 첨단바이오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우영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오른쪽 후시모토 토시오 쇼난 아이파크 연구소 대표. [중기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에 발맞춰 ‘K-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에 힘을 쏟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11일(현지시간)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내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점검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인테리어 및 가구추천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비롯한 한국 스타트업 8개사와 신한퓨쳐스랩, 글로벌브레인, 라쿠텐벤처스 등 일본에서 활동하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 7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중기부는 최근 스타트업담당상 신설,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 발표와 같은 일본의 스타트업 육성기조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민간역량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일본진출 스타트업 공동 육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한-일관계 개선과 일본의 스타트업 육성기조가 결합된 지금이 K-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하며, “국내에서 성공한 당근마켓, 오늘의집과 같은 서비스들이 일본 내에도 성공적으로 정착해 일본 내 ‘스타트업 코리아’ 구현에 이바지하기 바라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CJ ENM(대표 구창근)과 공동으로 한류문화 랜드마크 행사인 ‘KCON 2023 JAPAN’과 연계해 일본 내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K-COLLECTION’을 오는 14일까지 도쿄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의 분야에서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한다.

11일에는 도쿄 국제포럼(Tokyo International Forum)에서 ‘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가 개최되고, 12~14일에는 지바시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K-POP 콘서트 관람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판촉전이 진행된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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