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먹통' 사태 보상으로 30억원 제공

이민후 기자 2023. 5.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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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T' 앱 오류로 피해를 입은 가맹·고급·대형택시에 총 3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가맹본부인 케이엠솔루션·가맹점협의회와 가맹기사 보상안 마련에 합의했습니다.

각 가맹점의 보상대상 산정과 관련해 구체적 액수는 달라질 수 있지만 1인당 5만원가량이 제공될 전망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급택시 '카카오T블랙'와 대형택시 '카카오T벤티' 기사에 대한 보상기준도 확정했습니다.

카카오T벤티는 기사 1인당 15만원, 카카오T블랙은 23만원이 제공됩니다. 프리미엄 택시라인은 요금이 비싸고 앱 호출 외에 배회영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1인당 보상금액이 높게 책정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멤버십 가입 기사에 7550원을 지급하고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의 가맹수수료를 면제해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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