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구제역 발생‥"전국 이동중지"
[5시뉴스]
◀ 앵커 ▶
충북 청주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4년여 만에 발생한 건데, 정부는 해당 농장 소들을 매몰 처분하고 전국 소 농장 등의 차량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두 곳에 이어 오늘 인근 한우 농장에서도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19년 1월 이후 4년 만입니다.
농식품부를 비롯한 방역당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했습니다.
또 구제역이 확인된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360여 마리를 오늘 내에 살처분할 계획이며,
추가로 확인된 농장은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입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소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의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청주시를 비롯해 인접한 천안, 보은, 괴산 등 7개 시군의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다른 지역의 농장에서도 소독과 방역복 착용 같은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년여만에 우리농가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정부가 신청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이 어렵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축산농가의 육류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제역이 더 확산할 경우 전국 축산농장 방역이 강화되며 유통에 일시적으로 차질이 생기고, 이에 따라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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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82714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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