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에 대한 고민과 질문…홍성준 개인전 '언폴딩 더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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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람프트 프로젝트는 오는 6월11일까지 홍성준 작가의 개인전 '언폴딩 더 에어'(Enfolding the air)를 연다.
홍성준의 작업은 '겹'(레이어)에 대한 고민과 질문으로 시작한다.
풍경이 있는 레이어 작업들은 자연 풍경을 통해 회화의 형식적 근원을 말하는 동시에 레이어들과 겹쳐진 레이어 사이에 느낄 수 있는 시간성에 대한 작가의 관심사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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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프람프트 프로젝트는 오는 6월11일까지 홍성준 작가의 개인전 '언폴딩 더 에어'(Enfolding the air)를 연다.
홍성준의 작업은 '겹'(레이어)에 대한 고민과 질문으로 시작한다. 회화와 형상, 작업 태도에 대한 작가의 끊임없는 생각과 물음은 결국 '겹'이라는 정답을 찾게 한다.
주로 모노톤으로 구성된 단순한 색감의 작업들은 작가가 연구하는 회화의 토대를 보여주기에 적합하며, 동시에 이번 전시 레이어 시리즈의 시작점이다.
은박 레이어(Silver Layer), 색 면 라이트 레이어, 그리고 설치 작업들은 회화에서만 가질 수 있는 표면 텍스처와 촉각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회화의 지지체가 될 수 있는 나무와 알루미늄 틀, 겉면을 감싸는 바탕체가 되는 캔버스 천, 가죽, 마지막에 얹히는 다양한 물성들은 작가가 작업을 시작한 후 끊임없이 고민한 것들이다.
풍경과 결합된 레이어 작품도 전시된다. 풍경이 있는 레이어 작업들은 자연 풍경을 통해 회화의 형식적 근원을 말하는 동시에 레이어들과 겹쳐진 레이어 사이에 느낄 수 있는 시간성에 대한 작가의 관심사를 드러낸다.
작가는 결국 '겹'에 대해 지금껏 연구해 왔고 레이어의 가장 위에 얹힌 물성으로 보이는 '껍데기'를 통해 감상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에 관해 고민해왔다. 그리고 이 부분을 포인트로 회화적 표현에 더 집중한다.
홍성준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크리스티 홍콩이 선정한 한국 대표 동시대 작가 10인에 포함된 바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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