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격에 도움될 것”... 체코 대통령 “L-159 전투기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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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자체 제작한 전투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우리 L-159 전투기 제공을 검토해볼 만하다"며 "L-159는 전투 지원 항공기로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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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자체 제작한 전투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체코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줄곧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그동안 탄약에서 전차에 이르기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체코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쿠브(Kub) 방공시스템을 인도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우리 L-159 전투기 제공을 검토해볼 만하다”며 “L-159는 전투 지원 항공기로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L-159는 지상군 공중 지원과 정찰 위주로 활용되며 때론 공중전투작전 등에도 사용되는 경량 아음속(亞音速·음속보다는 약간 느린 속도) 전투기다.
파벨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앞두고 동맹국들에 현대식 전투기 지원을 거듭 촉구하는 가운데 나왔다.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등은 우크라이나에 구소련 시대 전투기인 미그-29기를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F-16과 같은 현대식 전투기는 아직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았다.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지원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나 역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파벨 대통령은 동맹국들이F-16 전투기 지원을 꺼리는 것은 전투기 주요 부품과 관련한 기밀 유출 우려 때문이라고 봤다. 전투 과정에서 러시아가 F-16 전투기의 가장 민감한 부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급을 주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일부 기술이 제거된 F-16 몇 대를 제공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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