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전용 부천아트센터 문연다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3. 5.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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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공사 마무리, 19일 개관
지역 첫 파이프오르간 설치
부천아트센터 메인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가 3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9일 문을 연다. 대형 파이프오르간을 갖춘 클래식 특화 공연장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11일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는 경기 부천시 중동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천시민의 문화 복지 구현과 국내 클래식 음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 대표는 "수많은 공연장이 있지만 클래식 전용을 표방하고 지은 곳은 수도권에서 손가락 안에 꼽힌다"며 "최근 지역 공연장은 시내가 아닌 변두리에 지어져 아쉬움이 있는데, 부천아트센터는 시내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부천아트센터는 메인 공연장과 소공연장이 마련됐다. 콘서트홀은 객석 1445석 규모로 지역자치단체가 지은 공연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됐다. 소공연장은 304석 규모로 가변형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지어졌다.

클래식 공연에 특화됐다는 점을 살리기 위해 음향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연주 규모와 형태에 따라 관객에게 풍부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천장에 음향반사판을 이중 구조로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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