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가곡 모음집 '가곡원류' 국립국악원 온라인 공개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3. 5. 11. 17:00
국립국악원이 온라인 전시 '가곡원류, 가곡에 담긴 노래의 미학'을 자체 운영 중인 홈페이지 '국악아카이브'에서 공개했다.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가곡원류'는 19세기 후반 조선시대 사제지간으로 풍류방에서 가곡을 전문적으로 부르던 가객 박효관과 안민영이 편찬한 악보다. '청구영언' '해동가요' 등과 함께 한국 3대 가사집(歌詞集)으로 꼽힌다. 남창 30곡 665수(首·시조의 단위)와 여창 20곡 191수의 가곡 가사인 시조시가 기록돼 있다.
당시 가객이 직접 작성한 악보로 가곡 장단과 선율, 가창 순서 등을 자세하게 기록해 지난 1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44호로 지정됐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고해상도로 촬영한 '가곡원류'의 원문 이미지에 해설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일부 가곡의 공연 영상을 함께 제공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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