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없는 웹젠, 1분기 영업익 97억원…전년比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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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신작 출시 지연과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
웹젠은 하반기 퍼블리싱 사업으로 준비하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들의 출시에 주력하며, 내부적으로는 신작 게임 개발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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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출 427억, 당기순익 126억…전년比 39%·32%↓
퍼블리싱 게임 2개 준비…자회사 신작 개발 속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웹젠이 신작 출시 지연과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
웹젠은 올해 1분기 매출 427억원, 영업이익 97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8.74%, 영업이익 56.28%, 당기순이익 32.22% 감소한 실적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각각 0.81%, 44.85%, 10.95% 줄었다.
웹젠은 하반기 퍼블리싱 사업으로 준비하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들의 출시에 주력하며, 내부적으로는 신작 게임 개발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 퍼블리싱을 2개 이상 준비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의 원조인 일본의 개발사들을 위주로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람스(GRAMS)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RPG ‘라그나돌(Ragnador)’이 하반기 중 가장 먼저 출시된다. 이미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웹젠은 하반기 이른 일정에 ‘라그나돌’을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그람스와의 협업 및 한국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개발사들과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서브컬처 게임 및 역할수행게임(RPG) 등 국내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게임 장르 별로 추가 퍼블리싱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웹젠이 자회사를 통해 직접 개발하는 신작 게임들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중 서브컬처 게임(수집형RPG)를 개발하는 웹젠노바는 해외 시장 진출을 포함해 여러 사업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빠른 일정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주요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와 ‘웹젠스타’도 언리얼엔진5에 기반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게임 장르의 폭을 넓히고, 파트너사를 확대하면서 신규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게임 장르별로 게이머들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서비스를 구상하고, 신작 출시 전략을 마련해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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