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정치권 로비 없었다…되레 게임학회가 돈 요구"

최우영 기자 2023. 5.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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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믹스 보유 논란과 관련 한국게임학회가 제기한 로비설에 대해 위메이드가 발끈했다.

앞서 한국게임학회는 지난 10일 "위믹스 사태와 관련하여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P2E(Play to Earn)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를 상대로 로비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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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믹스 보유 논란과 관련 한국게임학회가 제기한 로비설에 대해 위메이드가 발끈했다. 근거없는 의혹이며 게임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온 것은 도리어 게임학회라고 반박했다.

위메이드는 11일 "(정치권) 로비는 사실무근이며 게임학회가 주장한 위믹스 이익공동체는 실체가 없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게임학회가 허구의 '위믹스 이익공동체'를 주장하며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게임학회를 비판했다.

앞서 한국게임학회는 지난 10일 "위믹스 사태와 관련하여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P2E(Play to Earn)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를 상대로 로비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국회 관련자가 위믹스를 보유했다면 '위믹스 이익공동체'에 가담한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감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P2E게임 허용을 문체부 장관에게 추궁한 예를 들면서 "P2E 게임 허용 요구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계속 분출한 것은 이런 이익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위믹스와 P2E 게임에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이익공동체를 해체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게임학회가 게임업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학술대회 후원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받아가는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한국게임학회는 2020년부터 각종 학술발표대회 등의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위메이드로부터 2800만원을 후원 받았다. 이달 8일에도 500만원의 후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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