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속 숨겨둔 엑스터시·필로폰 딱 걸렸다…30대 2명 재판행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이날 출범한 범정부 마약범죄특별수사팀 현판이 걸려 있다. 전국 4대 권역 검찰청(서울중앙·인천·부산·광주지검)에 전문인력 84명으로 구성된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다크웹 등 인터넷 마약유통, 대규모 마약류 밀수출입,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등을 중심으로 광역 단위의 강력한 합동수사를 전개한다. 2023.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찰이 해외 마약상 등과 공모해 수천만원 규모의 마약을 밀수한 30대 두 명을 적발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은 11일 필로폰 433g(시가 4330만원)을 항공화물에 은닉해 밀수를 시도한 김모씨(38)와 같은 수법으로 엑스터시 866정(시가 1732만원)을 밀수한 조모씨(3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죄로 각각 구소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해외 마약상들로부터 수고비를 받기로 하고 해외발송된 마약 우편물을 국내에서 수령하는 과정에서 세관과 검찰에 적발, 검거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더 철저한 수사와 단속으로 국내에서 유통, 소비되는 마약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산 마약류의 밀수 차단과 사범 적발에 주력하겠다"며 "검거된 사범에 대해선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