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최악인데, 이곳만 출생아 숫자 급증? 어디길래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최대호 안양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오늘 1부는 이슈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스마트 도시를 꿈꾸는 안양시로 가보는데요. 민선 7기에 이어서 8기 안양시장 재선에 성공에 다양한 정책들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최대호 안양시장 (이하 최대호) : 반갑습니다.
◇ 이현웅 : 오랜만에 찾아주신 거죠.
◆ 최대호 : 그렇습니다. 지난 2021년 4월에 제가 출연했고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이현웅 : 우리 청취자분들 가운데서도 또 오랜만에 뵈니까 반가워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앞에 카메라 보시고 또 인사 한마디 남겨주시죠.
◆ 최대호 :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양시장 최대호입니다. 정말 어렵게 제가 나왔습니다마는 어찌 보면 그동안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우리 국민 모두가 지어 역량을 발휘해주신 덕분에 이제 희망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도 그랬습니다마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또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 고맙습니다. 방금 희망의 싹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마 2년 전에 찾아오셨을 때랑 오늘 가장 큰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오늘 오전에 있었던 사실상 엔데믹 선언일 것 같습니다. 이제 코로나로부터 벗어나는 게 확실시 돼 가고 있는데 그동안 고생 많으셨죠.
◆ 최대호 : 그렇습니다. 참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긴 고난의 시간이었죠. 시민 여러분들 마음고생 많으셨고 특히 소상공인 여러분들도 자영업자 여러분들 얼마나 고통이 컸습니까. 이제 희망의 끈 놓치지 마시고 더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안양시가 최대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안양시 시민분들 고생하셨을 텐데 앞으로는 이제 계속 또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또 관련해서 페스티벌 이런 얘기도 저희가 오늘 할 테니까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장님이 민선 5기 7기 8기 이렇게 시장을 역임하셨는데 경기도에서 3선 시장님이 또 계신가요.
◆ 최대호 : 제가 유일합니다.
◇ 이현웅 : 약간 부끄러워하시면서 말씀을 해 주시네요. 유일하게 3선 경기도에서 시장을 하고 계신데 시민분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는 배경 비결 뭐가 있겠습니까.
◆ 최대호 : 먼저 민선 7기에 이어서 민선 8기 안양 시정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민선 8기 시작 후 그동안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런 걸 먼저 말씀드리게 되면 안양역 앞에 오래 방치됐던 원스퀘어 건물 철거라든지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 착수, 또 박달 스마트 시티 조성사업 추진 그리고 최근에 산림청으로부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승인 등 숙원 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비영리 사단법인 노동인권센터를 열었어요. 또 안양 내 매출 1위 기업이 될 바이오 기업과 확장현실(XR) 광학거점센터 유치 등의 성과도 이뤘습니다. 앞으로 민선 8기의 5대 비전인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의 도시라든지 또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민생 우선의 경제 중심도시,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 녹색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이현웅 :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상당히 많은 성과를 이루셨고 앞으로 숙제도 많이 남았겠죠. 계속해서 지금처럼 파이팅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임기를 시작하시면서 새로 생긴 습관이나 루틴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겁니까.
◆ 최대호 : 글쎄 제가 습관이나 느낀다기보다는 늘 정말 공인의 자세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 이런 사명을 가지고요. 매사를 두들겨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행정을 적극 행정 규제 혁신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관점에서 또 시민의 눈높이에서 저희가 모든 행정을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요. 또 그것이 곧 우리 시민들 행복으로 안내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모든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다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제가 시민의 눈높이를 열심히 맞추는 데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시민분들께 다가가는 것과 또 공직자들이 청렴할 것. 이거를 늘 강조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 결실을 얻으셨다고요.
◆ 최대호 : 여러 가지 결실이 많이 있었어요. 올해 초에 안양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습니다.
◇ 이현웅 :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이요.
◆ 최대호 : 2019년, 2021년, 2022년 3년 연속 2등급 받았습니다. 사실상 1등급이나 다름 없었어요.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 1등급 도시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지난 꾸준히 이렇게 노력한 결과로 해서 드디어 올해 1등을 받았다. 이것은 공직자가 흔들리지 않고 노력해서 이루어낸 결과이고 또 무엇보다도 우리 안양 시민들께서 이끌어주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제가 늘 공직자들에게 청렴을 강조했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MZ세대와 간부 공무원이 통하는 '리버스 멘토링'이라든지 또 청렴 전담 직원에 청년직 임명 등 청렴의 일상화를 위해서 다양한 시책들을 시도했고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안양시 하면 청렴도시, 청렴도시 하면 안양시가 떠오를 수 있게끔 더 준비 잘하겠습니다.
◇ 이현웅 : '리버스 멘토링'은 MZ 세대가 윗세대한테 가르쳐주는 건가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2030 세대가 5060 세대들에게 멘토가 되고, 50대 간부 공무원들이 멘티가 돼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공유하는 그런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또 1등을 한 거를 찾아보니까 개인정보 보호 관리에서도 우수기관 선정됐더라고요.
◆ 최대호 : 최근에 또 나왔습니다. 그뿐이 아니고 정말 안양은 큰 상을 많이 받았어요. 타 지자체에 부러움도 많이 사고, 시기 질투도 받습니다마는 이것은 정말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들이 우리 시민들을 위하고 청렴해야 될 것이고 또 이게 규제 혁신과 적극 행정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서 앞으로 더 힘내서 안양하면 모든 부분에서 앞서 나가는 도시로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
◇ 이현웅 : 시장님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은 안 하시나요.
◆ 최대호 : 글쎄 제 리더십 덕분은 한 10~20% 되겠지요. 나머지 80~90%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올해로 안양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했고요. 그동안 빠르게 열심히 성장해 온 모습들을 또 앞서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고요. 앞으로 50년을 어떻게 꾸려 가실 지도 궁금하네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1973년도에 안양시가 처음으로 시 승격됐어요. 올해가 시 승격한 지 50주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50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이라는 문구를 정했어요. 시민 공모 방식으로 시민들이 만들고 또 시민들이 직접 투표한 슬로건이기에 의미가 남다릅니다.
◇ 이현웅 : 멋지네요.
◆ 최대호 : 네. 또 시민과 함께 50년을 축하하기 위해서 '기억, 화합, 도약'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인데요. 안양 시민이라는 것이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 안양 하면 항상 이렇게 역동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곤 하는데 비상이라는 단어랑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 승격 50주년, 굉장히 특별할 텐데 올해 준비되고 있는 행사들 어떤 게 있습니까.
◆ 최대호 : 그동안 한 3년 이상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축제를 많이 열지 못했는데 올해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는 8월에 APAP7이 준비돼 있어요.
◇ 이현웅 : APAP7요.
◆ 최대호 : 네 맞습니다. 또 9월에는 시 승격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을 하고 춤의 도시 안양을 주제로 안양 시민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은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축제니까요. 우리 이현웅 아나운서님도 시간 되시면 꼭 오시면 좋게습니다.
◇ 이현웅 : 앞서서 8월에 APAP7이 열린다고 했는데, 어떤 행사인가요.
◆ 최대호 : 안양시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축제인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 영어 약자로 APAP7를 개최하고 있어요. 공공예술 프로젝트입니다. 'Anyang Public Art Project'의 약자입니다. APAP는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선보일 APAP7은 현대 인간의 거주지인 도시를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상상의 공간인 제7구역으로 제시하며 도시 속 상상의 공간과 새로운 공공미술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선보일 계획입니다.
◇ 이현웅 : 요즘에는 게임도 그렇고 웹툰 이런 작품들이 다 세계관을 중시하던데 우리 안양의 또 이번 행사도 새로운 세계관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전에 카타르 월드컵 때도 보니까 카타르 도시를 하나의 예술 도시로 꾸미는 프로젝트를 하더라고요 안양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 최대호 : 기대해도 좋습니다.
◇ 이현웅 : 한번 기회가 되면 저도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승격 50주년과 함께 시민구단인 FC안양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 계속 좋은 성적을 그래도 꾸준히 보여왔던 것 같은데 빨리 좀 K리그 1으로 올라와야 될 텐데요.
◆ 최대호 : 작년에 우리가 K리그 승격을 바로 앞두고 수원 삼성과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게임에서 연장까지 갔었는데 마지막 한 10초 남겨놓고 저희가 골을 먹어서 승격 좌절 됐습니다. 올해 준비 잘해서 내년에 반드시 승격토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 FC안양은 팬 문화가 상당하잖아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2004년 2월 2일에 지금의 FC서울의 전신인 LG치타스가 안양에서 서울로 이전했어요. 그때 안양 시민분들 또 서포터들이 아주 분노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2013년 2월 1일, 1만 9년 만에 창단됐었는데 9년 동안 흩어지지 않고 서포터들이 재창단을 위해서 노력을 해 왔었습니다. 그 열정과 의지 덕분에 우리가 2013년 창단했습니다만 지금도 안양하면 이 RED 서포터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 이현웅 : 몇 해 전이었나, 그 컵 대회에서 서울하고 붙었을 때 굉장히 열기가 대단했던 기억이 나네요. FC안양 출신에 조규성 선수 이름이 있더라고요. 월드컵 때 활약 대단했잖아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우리 조규성 선수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시원한 선물을 전달해 주지 않았습니까. 저도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중꺾마'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라는 말처럼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줘서 16강 진출을 이뤄내서 정말 고마웠고 그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우리 안양이 키운 조규성 선수가 가장 멋진 활약을 해서 많이 기뻤습니다. 조규성 선수는 안양고 출신이에요. 광주 대학교에 가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우리 FC안양 코치진들이 눈에 띄어서 FC안양으로 스카웃 했습니다. 처음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첫해 14골을 넣었었어요. 일명 스타덤에 올랐죠. 그랬더니 전북 현대에서 데려가겠답니다. 사실은 갈등이 있었죠. 제 입장으로 봤을 때는 참 아까운 선수인데 3년 계약이기 때문에 2년 남았던 상황이었는데요. 그래도 선수를 위해서 앞으로 2부 리그에 있는 것보다 1부 리그에 가야만 국가대표도 하고 국가를 위해서 축구 발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해서 큰 결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북 현대에 내어줬는데 가서 상무 갔고 또 국가대표가 됐고 카타르 가서 큰일을 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조규성 선수가 끝나고 나가지고 저에게 인사를 하겠다고 연락 왔어요. 얼마나 반갑습니까. 참 운동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참 인간성이 돼 있구나, 인성도 좋은 선수구나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시장님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이탈리아 영국으로 정책 연수도 다녀오셨다고요.
◆ 최대호 : 그렇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7박 9일 동안 목민관 클럽 소속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이탈리아의 볼로냐 그리고 영국 프레스턴 2개 도시를 방문해서 정책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 도시 안양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배우고 돌아왔는데요. 이탈리아 볼로냐는 협동조합을 통해서 지역 순환경제가 잘 돌아가는 도시였습니다. 볼로냐의 중소기업인협회(CNA)라고 그러는데요. 그곳은 안양시의 중소기업 발전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요. 영국 프레스턴 시에서는 센트럴랭커셔대학 총장단과 함께 프레스턴 도시의 모델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날 다비 프레스턴 시장과 매튜 브라운 시의장을 만나서 안양시와 프레스턴 시 간의 상호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더 나은 안양시를 상상하는 즐거운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이현웅 : 귀국 후에 하신 말씀들 보니까 지역 경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고 오신 것 같던데 어떤 겁니까.
◆ 최대호 : 앵커기관이라는 말이 있어요.
◇ 이현웅 : 앵커기관이요.
◆ 최대호 : 앵커를 한글로 '닻'이라하는데요. 닻 내린 배처럼 지역사회에서 많은 고용 여력을 가진 비영리 기관을 뜻하는데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서비스, 구매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토지 그리고 건축물 등 많은 고정자산을 가진 대학이나 대학병원 등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영국 프레스턴 시는 한때 굉장히 쇠퇴한 도시였어요. 하지만 앵커기관들과 공동체 자산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서 실업률과 빈곤층이 감소하고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이 증가하는 등 현재는 가장 개선된 대표적인 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안양시도 프레스턴 모델을 참고해서 관내 앵커기관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요. 지금부터 10년 20년 후의 안양을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 이현웅 : 이런 모습들을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발전이 돼 갈지 앞으로 관심을 갖고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현재 안양시 청사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전할 계획 그리고 시청사 부지에 글로벌 첨단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 이렇게 세우고 계신다고요.
◆ 최대호 : 정말 힘든 결정이고 준비 과정입니다. 지금이 안양시 발전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 없다면 앞으로 안양시는 점점 침체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시 청사 부지를 내주더라도 글로벌 미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런 생각은 지난해 10월에 제가 미국의 애플, 구글, 테슬라 등이 입주한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입주한 시애틀 그리고 실리콘 포레스트라고 별칭을 얻고 있는 포틀랜드를 방문하고 나서 더 강해졌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을 돌아보고 나니 안양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점도시로 만들어야겠다는 그런 구상을 갖게 됐고요. 그래서 'K37+ 벨트 안양'이라는 담대한 계획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 이현웅 : 'K37+ 벨트 안양'. 이게 뭡니까.
◆ 최대호 : 'K37+ 벨트'는 안양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권 도시들과 4차 산업혁명 기업들을 상호 연계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선도기업, 선도산업, 문화산업의 핵심거점을 확보하겠다는 담대한 계획입니다. K는 안양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를 의미하고, 37은 실리콘밸리와 같은 위도에 있는 안양의 위도를 의미합니다. 실리콘밸리도 위도가 37도고 안양도 위도가 37도예요. 그리고 '+(플러스)'는 안양을 중심으로 동서는 판교에서부터 송도까지, 또 남북으로는 서울대, 안양시청, 의왕시, 군포시를 잇는 플러스 모양의 벨트를 뜻합니다. 그래서 최종 목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단지를 안양에 조성하는 것인데요. 안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끝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에 청취자분들 혹은 시민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거 있다면 하나 정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대호 : '가유삼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가정에 있어야 할 세 가지 소리지요. 아이의 울음소리인 해성, 베 짜는 소리인 기성, 책 읽는 소리인 독성이 그 소리들인데요. 도시에도 이 세 가지 소리가 열심히 들려야 좋은 도시가 되겠지요. 아이의 울음소리, 학생들의 책 읽는 소리, 어른들이 일하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요. 그런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우리 청년이 살아야 안양시도 살고 대한민국에도 미래가 있다는 생각으로 제가 우리 안양시에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마음껏 주겠다는 의미에서 청년특별도시다 이렇게 선포를 했습니다. 말 뿐만이 아니고 청년 창업펀드 921억원을 조성해서 운영 중에 있고요. 올해도 추가로 50억 원의 청년 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안양시에서 청년이 힘차게 이르는 소리가 점점 커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런 의지로 지난 임기 때는 스스로를 청년시장이라고 표현을 많이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도 청년 시장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가십니다.
◆ 최대호 : 사실은 지난해 안양시가 기쁜 소식이 있었는데 출생아 수가 많이 늘었어요. 무려 166명의 출생아 수가 늘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올해 초에 우리 안양시 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됐었는데요. 출산 지원금을 첫째 아이는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둘째는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셋째 아이 이상은 3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확대 지원됩니다.
◇ 이현웅 : 2배 이상씩 올렸네요.
◆ 최대호 : 네. 5월 1일에 태어난 아이부터 출산 지원금을 이렇게 확대 지원하게 됩니다.
◇ 이현웅 : 1천만 원에서 확 귀가 트였습니다.
◆ 최대호 : 앞으로 다양한 인구 정책과 출산 정책으로 안양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들릴 수 있게끔 더 행정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께 마지막 끝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대호 : 사랑하고 존경하는 안양 시민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장을 뛰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가까이에서 들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아쉬운 점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발전을 꾀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시민들의 지혜를 믿고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오직 비상한 안양을 위해 민선 8기 5대 비전의 분야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의 체감하는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 건강, 건승하시길 응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시장님도 건강하시고요 비상하는 안양 스마트 도시의 안양 앞으로도 잘 이끌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대호 : 고맙습니다.
◇ 이현웅 : 지금까지 최대호 안양시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