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또 대형악재…소형준 팔꿈치 인대파열, 토미존 서저리 받는다 [수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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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T 위즈가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핵심 선발투수 소형준(22)마저 팔꿈치 인대 파열로 전열을 이탈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1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소형준은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 수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T 구단관계자는 "소형준은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다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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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은 11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소형준은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 수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형준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다.
소형준은 전날(10일) 수원 NC전에 선발등판해 3.2이닝 동안 7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 2사 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검진 결과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KT 구단관계자는 “소형준은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다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소형준의 이탈은 뼈아프다. 토미존 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복귀하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팀과 본인 모두에게 악재다. 올 시즌 1군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11.45로 다소 부진했지만, 데뷔 첫해인 2020년부터 지난 3년간 두 차례 13승을 거둔 팀의 간판스타다.
특히 지난해 27경기에선 13승6패, ERA 3.05(171.1이닝 58자책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전완근 염좌로 1경기만 소화한 뒤 치료에 전념했고, 복귀 후에는 5월 3일 인천 SSG 랜더스전과 10일 NC전에 선발로 나선 뒤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소형준의 공백은 배제성이 메운다. 배제성은 소형준이 전완근 염좌로 이탈했을 때도 그 자리를 대체한 바 있다. 올 시즌 선발등판한 3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 ERA 4.50(16이닝 8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가 2군에 다녀와서 좀 더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잠깐이 아닌 1년을 함께해야 하는 상황이라 일단 경험이 있는 배제성이 나선다. 배제성이 좋지 않으면 이정현도 선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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