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광 신임 기초지원연 원장 "이강인 선수처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 하자"

이준기 2023. 5.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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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임 원장이 11일 대전 대덕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양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집단, 첨단, 대형연구 중심의 혁신기술 개발과 협업연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초지원연이 국가 과학기술 인프라 중심기관으로,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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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갖고 3년 임기 착수..기초과학 발전 및 선도
"기초연구자와 응용연구자 중간서 협업 역할" 강조
양성광 기초지원연 원장이 11일 대전 대덕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기초지원연 제공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임 원장이 11일 대전 대덕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양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집단, 첨단, 대형연구 중심의 혁신기술 개발과 협업연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초지원연이 국가 과학기술 인프라 중심기관으로,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대형연구시설·장비와 분석과학 관련 연구개발, 국내외 공동연구를 선도해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를 내놓고, 연구장비산업 발전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이를 위해 스페인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 선수처럼 기초지원연이 R&D에 있어 '공격형 미드필더'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R&D에서 기초연구의 결과물을 중간에 있는 연구조직이 시장 가까이에 있는 응용 연구자나 기업에 연결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기초지원연이 해야 한다"며 "이강인 선수처럼 미드필더, 그것도 공격형 미드필더가 돼야 한다. 첨단 대형연구시설 장비를 활용해 기초연구자와 응용연구자의 중간에서 협업해 연구단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기초지원연이 국가 과학기술 혁신체계의 중심기관이 되자고 당부했다. 양 원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3년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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