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선방…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전년比 63.7%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늘리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2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9.4%와 2.6%였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올해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국내 사업도 내실을 다져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마트, 홈쇼핑은 실적 부진 이어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늘리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2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561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우선 백화점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키우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1분기 백화점 매출은 7960억 원으로 7%, 영업이익은 1310억 원으로 21.1% 성장했다.
지난해보다 매출 증가율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 신장 폭은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9.4%와 2.6%였다.
마트 부문은 매출 1조447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슈퍼 부문 매출은 3260억 원,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매출은 6.7% 감소,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다.
‘롯데온’ 등 e커머스는 매출 290억 원, 영업손실 2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3개 분기 연속으로 줄였다. e커머스 사업부는 올해 배송 효율화와 시스템 고도화, 고마진 상품 중심 운영 등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일 계획이다.
컬처웍스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영화관 입장객이 늘면서 매출이 54.3% 증가했고 적자는 184억 원 줄였다.
하이마트는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은 25.6% 줄었고, 적자도 확대됐다. 홈쇼핑은 방송법 위반으로 2월부터 새벽방송이 중단되면서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87.6% 감소했다.
하이마트는 올해 비효율 점포를 대형 매장으로 통합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 홈쇼핑은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올해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국내 사업도 내실을 다져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시아 정예 부대, 바흐무트서 궤멸 퇴각…전사자 시신 500여구와 함께 2km 밖으로
- 생물학적 부모가 3명인 아이가 태어났다… ‘이럴수가’
- 패트리엇으로 러 극초음속미사일 요격?…美국방부 “사실” 공식 발표
- 제복 입은 美 여경, 강도 짓 하려 한 10대들 총 맞고 사망
- ‘양꼬치엔 칭다오’ 정상훈, 70억대 건물주 됐다
- 임금 동결조차 어렵다는 한전… 당정 “국민눈높이 외면” 폭발
- 1208일만에…코로나 해방선언
- 배현진 “김남국, 빈곤 포르노냐”…장경태 “무식한 배현진” 장외 설전 이어가
- “레이더에 걸린 70척…EEZ침범땐 쇠창살 뚫고 제압”
- 김남국 입법로비 의혹 제기…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사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