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손흥민이 같이 뛸까…토트넘 ‘이강인 영입’ 가능설 솔솔
이강인(22·마요르카)과 손흥민(31·토트넘)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런던 연고지 팀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시즌 토트넘의 25인 스쿼드를 예상하면서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후 토트넘에 영입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풋볼런던은 루카스 모라의 이탈, 임대로 영입한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비야 레알(스페인)로 복귀를 예상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검토할 수 있는 이적 카드로 마요르카(스페인)의 이강인을 꼽았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6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높은 평가를 받는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고, 약 15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달려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토트넘이 스쿼드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성공한다면 공격진 구성은 손흥민,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 해리 케인, 그리고 이강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영국 매체 HITC도 이날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면서 “이강인의 바이아웃 비용은 토트넘의 예산에 부합한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토트넘에서 ‘꿈의 콤비’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새 팀을 찾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오르며 주가를 높였다. 가장 강하게 영입 의사를 밝히고 있는 애스턴 빌라를 비롯해 다수의 EPL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강인이 토트넘과 연결되는 이유는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잡고 있는 손흥민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코페의 미구엘 앙헬 디아스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이강인 영입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ATM과 토트넘이 2파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구단에 이강인이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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