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토' 김민재, 다음 목표는 '세리에 올해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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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다음 목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이다.
나폴리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에 위치한 U-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AC 몬차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5일 나폴리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가 노릴 다음 목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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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 다음 목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이다.
나폴리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에 위치한 U-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AC 몬차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탈리아가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지난 5일 나폴리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장장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나폴리 도시 전체에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쉽게 예측하기 힘든 우승이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는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다비드 오스피나, 파비안 루이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등 오랜 기간 디에고 아르만도 스타디움을 지켰던 핵심 선수들과 작별했기 때문.
대신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리빌딩에 나섰다. 공격에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원에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수비에는 김민재와 조반니 디 로렌초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민재는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다. 오랜 기간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김민재는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매 경기 든든하게 나폴리 골문을 지켜나갔다.
이탈리아 전체가 주목한 맹활약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선정 9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3월에도 후보에 노미네이트될 정도였다. 나폴리 우승에 있어 김민재가 얼마큼 기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전히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김민재가 노릴 다음 목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이다. 아시아 최초 이달의 선수에 이어 올해의 팀까지 바라본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단순 스텟만 비교하는 평점만 봐도 그렇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3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까지 평균 평점 7.1점으로 베스트 팀에 올라 있다. 지금까지 흐름만 잘 유지한다면 된다.
사진=이탈리아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 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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