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보인다"...여고생 쫓아가 성추행한 해군 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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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해군 부사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제주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해군 부사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 내가 그럴 리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목격자와 피해자 진술이 일관된 점을 토대로 A씨를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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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해군 부사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제주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해군 부사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병대 제9여단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11시 40분쯤 제주시 한 거리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고등학생 B양을 쫓아가 추행했다. A씨는 "여자로 보인다", "술 마시러 가자"고 말하며 B양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주변 시민의 도움으로 현장을 벗어난 B씨는 곧바로 보호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어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구대와 불과 2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10분가량이나 B양을 추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 내가 그럴 리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목격자와 피해자 진술이 일관된 점을 토대로 A씨를 송치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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