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다했다…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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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이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영업이익을 키우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1분기 롯데쇼핑 실적은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쇼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열고 국내 사업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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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홈쇼핑은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영업이익을 키우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패션을 중심으로 백화점이 성장을 이끌고 마트와 슈퍼, 이커머스도 힘을 보탰다.
백화점과 마트,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개선흐름이 동남아 중심의 해외 사업 역시 회복세가 지속되어 백화점, 마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가전 시장의 전체적인 부진 및 새벽 방송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하이마트와 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1분기 매출 7960억원(+7.0%), 영업이익 1310억원(+21.1%)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여성 남성 등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기존점 매출이 6.3% 늘었다. 해외 백화점은 동남아 지역 엔데믹 영향으로 매출이 10.5% 증가했다.
올해 백화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집객 프로모션을 확대해 상권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열고 향후 베트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1분기 마트와 슈퍼의 매출은 1조4470억원, 3260억원으로 각각 2.4%와 6.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0억원, 84억원으로 91.8%와 234.8% 증가했다. 고금리, 고물가 트렌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주고객층인 중산층의 소비가 둔화하면서 매출이 줄었지만 점포와 인력 효율화, 판관비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나타내며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마트와 슈퍼는 올해 본격적인 시너지 체계 구축을 통해 그로서리 사업의 혁신을 이루고 있다. 이미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조직을 구축하고, 상품코드의 통합을 진행중으로 완료 시 소싱 효율 및 손익 개선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커머스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1분기 매출액은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뷰티, 명품, 패션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버티컬몰의 매출이 24% 증가했다.
롯데온은 올해도 정보통신기술(IT) 역량 내재화, 물류비 절감을 위한 배송 효율화, 고마진 상품 중심 운영 등을 통해 적자 축소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처웍스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영화관 입장객이 늘면서 매출이 1120억원으로 5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적자 폭이 184억원 개선됐다.
가전 시장 침체로 하이마트는 1분기 매출 6261억(-25.6%), 영업이익 -260억(적자확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홈쇼핑도 새벽 방송 중단 등으로 매출 2310억(-16.0%), 영업이익 40억(-87.6%)을 기록했다.
올해 하이마트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손익 구조 효율화 작업에 집중하고, 홈쇼핑은 수익성 개선에 집중, 다양한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전문적인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1분기 롯데쇼핑 실적은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쇼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열고 국내 사업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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