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 美훈련기 교체 수주 위해 T-50 가격 낮추고 성능 개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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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가 20조~25조원 규모의 미국 해군·공군 훈련기 도입 사업을 공략하기 위해선 T-50의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재우 건국대 교수는 11일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 항공우주전문가포럼에서 'T-50 미국 훈련기 수출을 위한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T-50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KAI와 록히드마틴이 다수의 교차 개발 영역을 극대화해 가격을 절감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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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검증됐지만 가격 경쟁력 낮아…교차개발 등 가격 절감 노력"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가 20조~25조원 규모의 미국 해군·공군 훈련기 도입 사업을 공략하기 위해선 T-50의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재우 건국대 교수는 11일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 항공우주전문가포럼에서 'T-50 미국 훈련기 수출을 위한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미 해군과 공군은 2023~2025년 노후화된 전술훈련기, 고등훈련기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규모는 340대에서 최대 530여대가 될 전망이다.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사실상 미국 보잉-사브 컨소시엄과 양자대결 구도다.
이 교수는 T-50이 개발된 지 20년이 됐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는 검증된 항공기인 점, 현재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조기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보잉의 성능개량형 T-7은 결함이 발생해 양산 시기가 2023년에서 2025년으로 미뤄졌다.
다만 T-50은 보잉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20년 간 수출 대상국가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상으로 개별 계약해 공급하다보니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이 어렵다는 것이다.
보잉은 2018년에도 미 공군 신형기 훈련 사업에서 파격적인 가격을 써내 록히드마틴을 제치고 351대를 수주했다. 당시 미 공군이 책정한 예산은 197억달러였는데 록히드마틴은 160억달러, 보잉은 92억달러에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T-50은 개발된 지 오래 됐기 때문에 T-7과 경쟁하려면 사출좌석, 지상충돌방지 등 성능에 대한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50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KAI와 록히드마틴이 다수의 교차 개발 영역을 극대화해 가격을 절감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미 해군·공군 요구 성능 개발에 조기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한미 양국이 항공우주기술 동맹을 체결하고, 대통령이 향후 협력은 우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항공우주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큰 발판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KAI는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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