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모자 쓰고 한화 감독에게 자랑하는 삼성 뷰캐넌…'선물은 안 주시나요?'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생일 축하 노래라도 한 번 불러주세요'
삼성 투수 뷰캐넌이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한화의 경기를 앞두고 한화 배팅 게이지로 향했다.
지난 9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뷰캐넌은 반바지의 편안한 복장이었다. 하지만 머리에는 'Happy Birthday'라는 문구와 생일 촛불이 그려진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5월 11일은 뷰캐넌의 생일이다.
성큼성큼 한화 수베로 감독과 코치진이 있는 배팅 게이지 뒤로 와서 "오늘 생일이에요"라고 귀여운 인사를 나눴다.
한화 수베로 감독도 악수와 포옹으로 삼성 뷰캐넌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더불어 뷰캐넌에게 "몇 년째 삼성 유니폼을 입었냐"는 질문에 뷰캐넌은 손가락 4개를 펼치며 4년째라고 이야기 했다.
뷰캐넌은 수베로 감독에게 자신의 모자를 가리키며 생일모자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는 한화 수베로 감독과 캐네디 코치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했다.
5분간 대화를 나눈 뷰캐넌과 수베로 감독 그리고 캐네디 코치는 "시즌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좋은 모습으로 또 만나자"라고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편안한 복장의 뷰캐넌이 한화 캐네디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뷰캐넌이 자신의 생일을 한화 수베로 감독과 케네디 코치에게 어필하고 있다.
▲삼성 뷰캐넌이 삼성에서 4년 있었다며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11일 경기에서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첫 등판을 한다. 산체스는 공격적인 투구가 장점으로 140km대 후반의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지난 26일 한국에 입국했고, 불펜 투구를 거쳐 합격점을 받아 삼성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 뷰캐넌이 Happy Birthday라는 문구와 생일 케익이 그려진 모자를 쓰고 수베로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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