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표절 의혹 법적 조치..원곡자도 입 열었다 "곡 참고 NO"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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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 소속사가 표절 의혹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아이유의 일부 노래를 작곡한 이민수도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다.
당시에도 아이유 측은 "넥타의 곡과 분홍신의 일부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 노래의 핵심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의 구성, 악기 편곡 등도 완전히 다르다"며 표절 의혹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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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9일 일반인 A씨가 가수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고발장을 전날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포함된 곡에는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 총 6곡이다. 아이유는 'Celebrity'의 작곡, '삐삐'의 프로듀싱에 참가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당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기사를 접했고,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며 해당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알렸다.
이민수는 11일 "분홍신'은 발매됐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해 자제해왔다"며 "하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긴다"고 알렸다.
또한 이민수는 "'좋은 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며 "그 누구의 마음에도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분홍신'과 '좋은 날'의 저작자로서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아이유의 표절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도 '분홍신'과 독일 밴드 넥타(Nektar)의 곡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에도 아이유 측은 "넥타의 곡과 분홍신의 일부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 노래의 핵심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의 구성, 악기 편곡 등도 완전히 다르다"며 표절 의혹을 반박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달 26일 개봉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에 출연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드림' 홍보 활동은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 10분까지 용산 CGV,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코엑스 메가박스 등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에 참여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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