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183㎝’ 30대 독일 여성 모델, 목숨 담보로 키 크는 수술 단행

정경인 2023. 5.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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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모델 테레지아 피셔(31)가 목숨을 담보로 키 크는 수술을 단행했다.

뉴욕포스트는 10일(현지시간) 피셔가 최근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 브러더' 독일판에 출연해 키 크는 수술인 '사지 연장술'을 받은 일을 보도했다.

피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도 사지 연장술을 두 차례 받았다면서 수술 전후 사진을 직접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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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모델 테레시아 피셔(31)가 수술 전(사진 왼쪽)과 수술 후(〃 오른쪽)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테레시아 피셔 인스타그램 갈무리
 
독일 모델 테레지아 피셔(31)가 목숨을 담보로 키 크는 수술을 단행했다.

뉴욕포스트는 10일(현지시간) 피셔가 최근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 브러더’ 독일판에 출연해 키 크는 수술인 ‘사지 연장술’을 받은 일을 보도했다.

피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도 사지 연장술을 두 차례 받았다면서 수술 전후 사진을 직접 게시하기도 했다.

피셔에 따르면 사지 연장술을 받아 다리는 14㎝ 더 길어졌다. 키는 169㎝에서 183㎝가 됐다.

수술비는 12만4000달러(한화 약 1억6436만원)지만 물리치료비, 약값 등을 합하면 총 16만 달러(약 2억1208만원) 정도 들었다.

피셔는 “수술 후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면서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았다.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고, 팔로워(SNS 구독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피셔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20만2000명, 인스타그램에서 14만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사지 연장술에 만족해하는 피셔와 달리 사람들은 우려를 표했다. 피셔의 다리가 몸에 비해 너무 길어 불균형해 보이고, 수술이 위험할 수 있어 권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뼈 길이를 늘이는 사지 연장술은 원래 선·후천적으로 팔다리가 기형인 환자를 치료하고자 고안된 수술이다.

수술 방법은 종아리나 허벅지 뼈를 미세하게 자른 뒤 특수한 금속 막대를 삽입하고, 막대를 하루에 수 ㎜씩 늘려가며 키를 연장하는 방식이다.

이후 원하는 길이만큼 막대가 늘어나면 빈 곳에 뼈가 다시 차기를 기다린다. 이 과정에는 극심한 통증이 따른다고 알려졌다.

수술이 끝나도 재활에 몇 개월이 걸리며, 자연스럽게 걷기까지는 1년가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후에는 고정 장치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아야 하는데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합병증은 대부분 늘어나는 뼈 길이만큼 연부 조직이 늘어나지 못해 생긴다. 연부 조직은 신경, 근육, 혈관 관절 등을 말하는데 해당 조직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으면 신경마비, 근육 수축, 혈관 폐쇄, 관절 운동 제한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최악의 경우 아예 걷지 못할 수도 있다.테레시아 피셔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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