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 전문기업, 경주에 630억 대규모 증설 투자

이영균 2023. 5. 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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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북부권인 안강지역에 플라스틱 제조의 중화학계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와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 전문 기업이 들어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에스피씨아이와 투자금액 630억, 50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을 핵심으로 안강 검단산단 내 메탈로센 촉매, 반도체용 전구체 등 반도체용 소재 전문생산 경주 3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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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씨아이, 경주시와 안강에 반도체용 소재 전문생산 증설 투자 업무협약 체결
2025년까지 인프라 구축 완료, 중화학계 필수 소재 메탈로센 촉매 100% 국산화 전력
주낙영 시장, 성공투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및 행・재정적 지원 다할 터

경북 경주시의 북부권인 안강지역에 플라스틱 제조의 중화학계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와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 전문 기업이 들어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에스피씨아이와 투자금액 630억, 50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을 핵심으로 안강 검단산단 내 메탈로센 촉매, 반도체용 전구체 등 반도체용 소재 전문생산 경주 3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 ㈜에스피씨아이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투자양해각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서 네번째 이철우 시의장, 다섯번째 주낙영 경주시장, 여섯번째 이철 ㈜에스피씨아이 대표). 경주시 제공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의장, 이락우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정성룡․이강희 지역구 의원을 비롯 이철 ㈜에스피씨아이 대표 및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에스피씨아이는 2009년도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설립한 플라스틱용 촉매 제조 전문회사로 폴리올레핀(PO)의 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촉매인 메탈로센 촉매를 LG화학, DL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중화학 대기업에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

그간 해외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메탈로센 촉매를 국산화해 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유럽의 글로벌토탈(Total) 및 태국 PTTGC 등 해외로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프리커서)를 삼성전자 1차 협력사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경주 안강지역에 제2공장과 최신 설비의 연구소를 신설했다.

투자규모로는 2025년까지 630억을 들여 경주 안강 검단 일반산단 내 2만5680㎡부지에 성장성이 높은 메탈로센 촉매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전용 촉매 공장과 다양한 반도체용 고순도 프리커서 생산을 위해 제3공장을 건립한다. 본격 가동시기인 2026년에는 매출 15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직원들의 역량 계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중화학계의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를 100% 국산화 하고, 다양한 IT 소재를 개발해 전자재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핵심 소재의 1인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안강에 통 큰 투자를 결정해 준 ㈜에스피씨아이 이철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안강 검단산단을 반도체 소재,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안강이 경주의 새로운 산업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우량․강소기업의 적극 유치 및 성공투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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