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1분기 날았다…매출·영업익 역대 분기 최대

최은수 기자 2023. 5.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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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지티 합병 효과에 더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흥행 역주행하고, '히트2' 선전 효과가 반영된 효과다.

넥슨게임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넥슨지티 합병으로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서든어택'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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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출 522억원, 전년비 172% 급증…영업익 127억 흑자전환
블루아카이브 日 흥행 이어 中 출시 준비…글로벌 겨냥 3종 개발 중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사진=넥슨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지티 합병 효과에 더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흥행 역주행하고, '히트2' 선전 효과가 반영된 효과다.

넥슨게임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억원, -18억원에서 대폭 흑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기준 최대치다.

이같은 호실적은 대표작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 및 일본 지역에서 흥행한 효과가 주효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7월 일본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 매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일본 서비스 2주년 맞이 업데이트 이후 최초로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에 올랐고, 이어 한국 애플 앱스토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신작 ‘히트2’의 실적도 반영됐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넥슨지티 합병으로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서든어택’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앞서 2021년 12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각각 이사회를 개최, 양사간 합병을 결정했고, 이듬해인 지난해 3월 양사 합병이 완료되며 넥슨게임즈가 공식 출범했으며 출범 첫해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넥슨게임즈는 ‘히트2’를 오는 23일 마카오, 홍콩, 대만 권역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3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고 사전 예약에 착수했다. 사전예약 개시 하루만에 30만명 이상의 예약자가 몰려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을 겨냥 3종의 신작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모바일 다중접속실시간전략(MMORTS)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을 개발 중이다.

한편 모회사 넥슨도 이날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192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540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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