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마스크 재활용해요”...숙명여대, 폐마스크 수거함 설치
대학은 지난 10일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등 교내 주요 건물 7곳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했다.
학교 환경봉사단 ‘SEM’ 학생들과 함께 교내 구성원이 사용한 폐마스크를 수거해 여러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폐마스크 재활용은 학교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폐마스크를 재활용하려면 비치된 가위로 마스크 코핀을 제거한 뒤 각각 수거함에 넣으면 되고, 참여하면 새 마스크도 받을 수 있다.
수거함 디자인은 학교 산업디자인과에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새로 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마스크가 사용 후에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대학 측의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일회용마스크는 주로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이뤄져 있어 수거 후 플라스틱 제품으로 다양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숙명여대는 이번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는 그동안 친환경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영원무역홀딩스 이월상품으로 ‘업사이클링 패션쇼’를 진행하는 등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실천에 앞장서 왔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퍼스에서 마스크가 많이 사용됐지만, 폐마스크 수거함이 없어 재활용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대학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ESG 대표 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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