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철권8 신규 유저에게는 꽤 어려운 편"

홍수민 객원기자 2023. 5.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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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가 2023 플레이엑스포에서 철권8 시연 무대를 마련해 전국 철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DRX 철권팀도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철권8 시연에 참여했다.

철권8을 경험한 무릎, 인페스티드는 너무 어려웠다고 전한 반면 샤넬은 오히려 철권7보다 쉽다고 해 평가가 엇갈렸다.

Q. 철권8로 신규 유저가 많이 유입될 것 같은가? 너무 어렵다면 난도가 진입장벽이 될까 걱정이 된다.

인페스티드: 철권7의 경우 역전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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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에서 영접한 DRX 철권팀 무릎, 인페 “어렵다” 샤넬 “쉽다”
- DRX 소속 철권팀 '무릎' 배재민 선수

반다이남코가 2023 플레이엑스포에서 철권8 시연 무대를 마련해 전국 철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DRX 철권팀도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철권8 시연에 참여했다. 철권8을 경험한 무릎, 인페스티드는 너무 어려웠다고 전한 반면 샤넬은 오히려 철권7보다 쉽다고 해 평가가 엇갈렸다. 

2023 플레이엑스포에서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게임 중 하나는 반다이남코 신작 '철권8'이다. 행사장이 오픈되자마자 수많은 시연자들이 반다이남코 부스로 몰려들었다.

오후 2~3시 철권8 인플루언서 초청 섹션으로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철권의 신 '무릎' 배재민 선수다. 무릎 선수와 함께 DRX 소속 동료인 '샤넬' 강성호, '인페스티드' 박병호 선수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과연 이들은 철권8을 어떻게 느꼈을까 질문을 던졌다.

- DRX 소속 철권팀 '인페스티드' 박병호 선수

Q. 철권8 직접 체험하니까 어땠는가?

무릎: 게임이 어려웠다. 히트로 연계하는 기술이 정말 많다. 강제로 히트를 써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생길 정도다. 철권7이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반적인 운용은 확실히 달라질 것 같다.

인페스티드: 그래픽은 좋지만 일단 복잡했다. 철권7에 비해 신규 시스템이 너무 많아져서 뭐가 뭔지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다. 

샤넬: 조금 더 경험해 봐야 확실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연 소감은 철권7과 비교할 시 약간 느낌만 다른 정도였다. 물론 그래픽, 등장 연출은 전작 대비 훨씬 멋있었다.

 

Q. 철권8로 신규 유저가 많이 유입될 것 같은가? 너무 어렵다면 난도가 진입장벽이 될까 걱정이 된다.

무릎: 아무래도 신작이니까 신규 유저 유입은 많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난도가 쉽진 않다. 허들이 될 수 있다. 히트 스매시를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인페스티드: 솔직히 힘들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려웠다. 

샤넬: 철권7 첫 경험을 떠올렸을 때 개인적으로는 철권8이 더 쉬워서 유입도 조금 더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 DRX 소속 철권팀 '샤넬' 강성호 선수

Q. (무릎에게) 방송에서 카즈야 미시마를 가장 기대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직접 경험한 소감은?

무릎: 시연에서 가장 기대했던 캐릭터인 것은 사실이다.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운용 자체도 기대와 전혀 다른 느낌이다. 오히려 잭8이 운용 난도가 쉽고 재미로도 만족스러웠다.

 

Q. 시연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했으며 가장 기대가 되는 캐릭터는?

인페스티드: 일단 체험할 수 있는 캐릭터는 모두 해봤는데 역시 공개되지 않은 '스티브'가 가장 기다려진다.

샤넬: 이번 시연에선 준 카자마, 링 샤오유, 니나 윌리엄스를 체험했다. 아직 모든 캐릭터 트레일러가 공개되지 않았으니까 저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알리사'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Q. 하라다 카츠히로 PD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무릎, 샤넬: 기대하고 있다. 철권8 잘 만들어 주길 바란다. 

인페스티드: 철권7의 경우 역전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았다. 강한 대미지 싸움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초보와 고수의 차이가 크지 않다. 개인적으로 철권8은 정교한 싸움과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는 구도가 좋을 것 같다.

DRX 철권팀에게 철권8 플레이 소감을 물어본 결과 비슷하면서도 상반된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그렇다면 일반 유저들은 철권8을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해 시연을 마친 5명에게도 소감을 물어봤다. 

■ 철권8 시연 참석한 일반 유저들 소감



일반 유저 ① "카즈야 미시마, 준 카자마를 즐겼다. 최근 공개된 리리를 가장 기대했는데 시연 버전에는 없었다.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적응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히트 버스트, 스매시를 따로 배정해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철권8에서는 하이킥 콤보가 되지 않는다. 그래픽과 UI는 보는 것보다 이질적이지 않고 직관적이면서 자연스러웠다"



일반 유저 ② "긍정, 부정 모든 면에서 기대한 것보다 꽤 많이 달랐다. 무엇보다 직접 체험한 것과 트레일러로 봤을 때의 느낌이 완전 다르다. 히트 시스템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게임 속에 잘 녹인 느낌이었다"



일반 유저 ③ "킹과 폴 피닉스를 시연했다. 개인적으로 리로이 스미스를 가장 하고 싶다. 직접 즐겨보니까 확실히 방어적인 플레이가 힘들어졌다. 공격할 때 이득이 많다. 철권7보다 더 정교한 프레임 계산이 요구된다. 캐릭터들의 신규 기술과 히트 시스템은 만족스러웠다"



일반 유저 ④ "라스, 진 카자마, 카즈야 미시마를 플레이했다. 라스가 주력 캐릭터라 이번 시연이 정말 기대가 됐다. 철권8은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도 한층 강하게 느껴졌다. 캐릭터 디자인 세련미나 그래픽도 정말 훌륭했다. 히트 시스템은 확실히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트레일러만 봤을 땐 어려울 것 같았던 히트 시스템 커맨드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초보자도 막 미리 공부하거나 연구하지 않아도 쉽게 입문할 수 있을 정도다. 고수들은 철권7보다 차별성 있는 플레이를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반 유저 ⑤ "개인적으로 카즈야 미시마가 가장 기대가 된다. 철권7에선 수비적인 플레이가 유리했다면 확실히 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리했다. 수비만 하다간 가드 대미지로 인해 더 불리하다. 다만 테스트 버전이라 그런지 최적화가 미흡했다. 새롭게 도입된 '히트 시스템'의 경우 초보자가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다. 10년 넘게 철권을 즐겨왔지만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난 인터뷰도 마찬가지였다. 접근성을 끌어올리면 좋겠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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