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수원] "인대가 끊어졌다"…'부상 병동' kt, 소형준마저 이탈

박정현 기자 2023. 5. 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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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kt 위즈에 또 하나의 악재가 찾아왔다.

에이스 소형준(22)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MCL) 파열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소형준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파열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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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소형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부상 병동’ kt 위즈에 또 하나의 악재가 찾아왔다. 에이스 소형준(22)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MCL) 파열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소형준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소형준은 10일 수원 NC전에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한 뒤 4회초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파열이 발견됐다.

이 감독은 “인대가 끊어졌다"며 "(소형준은) 수술을 해야 한다. 한 번 더 검진하고 정확한 수술 날짜를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토미존 수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대체 선발로는 배제성(27)과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정현(26)을 언급했다. 배제성은 2019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뛰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정현은 2017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가 퓨처스에 다녀왔는데 좋아졌다고 한다. 잠깐이 아니라 1년을 가야 하니 제성이 구위가 좋으면 계속 쓰려고 한다. 이정현도 (선발 투수에게 맞는) 투구수를 맞추고 있다. (제성이가 안 좋으면) 정현이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도 돌아봤다. 7회초 셋업맨 박영현(20)을 내세워 박민우-박건우-제이슨 마틴으로 이어지는 상대 2~4번 타순을 잘 처리했다. 투구수 12개밖에 기록하지 않았지만, 사령탑은 박영현으로 1이닝을 더 가는 대신 8회초 김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실패했고, 7-8로 경기를 내줬다.

이 감독은 “(1이닝 더 가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다. 근데 지난해부터 통계를 봐도 (박)영현이가 멀티이닝을 하며 좋은 결과 내는 것을 못 봤다. 그래서 (안 쓰기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다. 박영현은 투구수 15개 이상 되면 회전수가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아주 좋던데 누가 (박영현을) 빼고 싶겠나. 졌기에 할 말이 없지만, 혹시나 박영현이 또 나와서 던지다 안 좋아지면 본인도 힘들어질 수 있다. 그런 점을 위안으로 삼으려고 한다 ”고 얘기했다.

한편 kt는 조용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강백호(1루수)-문상철(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유격수)-홍현빈(중견수)-강민성(3루수)-손민석(2루수), 선발 투수 보 슐서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kt 엔트리 변동

말소-소형준, 문상인

등록-강현우, 장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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