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무너진 옹벽, 안전점검 결론은 "재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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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무너진 신축 아파트의 옹벽을 재시공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인천 미추홀구는 단지 옹벽이 무너진 용현동 소재 신축 아파트의 안전을 점검했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지어진 372세대 규모 아파트로 지난 4일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 시공사는 많은 비로 인해 흙에 물이 차면서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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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입주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무너진 신축 아파트의 옹벽을 재시공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인천 미추홀구는 단지 옹벽이 무너진 용현동 소재 신축 아파트의 안전을 점검했다.
구는 인천시 헬프미 안전점검단 조태희 기술사(토목 및 건설안전 분야)를 점검 및 자문위원으로 선임하고 시공자, 감리자 및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 점검을 했다. 이후 사고의 원인 분석 및 보수·보강을 위한 시공 방법 등을 논의했다.
조태희 위원은 “조경 구간에 대한 배수 조치 보강이 필요하다”며 “기시공된 조경블록이 전도돼 사고가 발생한만큼 면밀한 구조계산을 통해 재시공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과 인근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6일 오후 3시49분 이 아파트에서 높이 1m, 길이 20m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지어진 372세대 규모 아파트로 지난 4일 입주를 시작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단지의 조경시설 등이 일부 파손됐다.
붕괴된 옹벽은 외부에 조경용 블록을 쌓은 뒤 내부에 토사를 채워 시공됐다. 아파트 시공사는 많은 비로 인해 흙에 물이 차면서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추홀구는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따라 주요 건설현장 33개소을 긴급 점검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인천시 주관으로 기술사와 함께하는 주택 건설 현장 민·관 합동점검도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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