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던파 `하드캐리`… 넥슨, 역대 최대 영업익 5406억

윤선영 2023. 5.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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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피파 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등 주력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920억원(1241억엔), 영업이익 5406억원(563억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블루 아카이브'가 호실적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701억원(73억엔)매출을 기록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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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분기 매출 1조·영업익 5406억 기록
넥슨 사옥 전경. 넥슨 제공
넥슨의 2023년 1분기 실적 요약. 넥슨 제공
넥슨의 출시 예정작 파이프라인. 넥슨 제공

넥슨이 '피파 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등 주력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920억원(1241억엔), 영업이익 5406억원(563억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은 분기별 역대 최고 매출을 연달아 기록 중인 '피파 온라인4'와 반등에 성공한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활약 덕이다. '피파 모바일' 또한 지난해 말 월드컵 효과로 상승한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고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성과도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플랫폼별로는 PC 라이브 타이틀의 성과가 돋보인다. PC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8940억원(931억엔)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060억원(310억엔)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6238억원(649억엔)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138억원(431억엔)을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일본 지역은 '블루 아카이브' 출시 2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47억원(36억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북미·유럽지역에서는 '메이플스토리'와 '블루 아카이브'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495억원(52억엔)을 기록했다.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블루 아카이브'가 호실적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701억원(73억엔)매출을 기록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넥슨은 기세를 몰아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하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다.

2분기에는 지난 3월 30일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의 매출이 온기 반영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베일드 엑스퍼트'는 이달 중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를 실시한다. 전 세계 이용자들은 스팀을 통해 플레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넥슨닷컴을 통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팀 기반 FPS(1인칭 슈팅) '더 파이널스'와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C·콘솔 멀티 플랫폼의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마비노기'의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모바일', 대규모 PvP(이용자 간 대결)를 즐길 수 있는 '워헤이븐' 등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올 1분기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우수한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이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최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국내 출시도 준비한다. 권 대표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지만 사실상 핵심 국가인 한국, 일본 출시가 현재는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태국을 중심으로 출시했다"며 "태국은 계획했던 수준의 지표들이 잘 나오고 있고 미국 시장을 위한 마케팅을 점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 한국과 일본에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미국과 한국 중심 출시가 제대로 이뤄지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비용 효율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4분기까지 (비용 효율화)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마케팅비 정도는 하반기 신작 라입업에 따라 약간 변화가 있겠지만 전년 대비 분명 줄어들 것"이라며 "비율적으로 큰 변화 없게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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