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강릉시, 학교 빈 땅 활용해 수영장 건립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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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과 강릉시가 학교 빈 땅을 활용해 학생과 주민을 위한 수영장을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은 11일 도 교육청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학교 터를 활용한 복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 교육청과 강릉시가 학교 빈 땅에 수영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하면서 오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도 교육청은 노암초등학교를 활용해 시에 수영장 건립 부지를 제공하면 시는 시설 건립과 운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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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과 강릉시가 학교 빈 땅을 활용해 학생과 주민을 위한 수영장을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은 11일 도 교육청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학교 터를 활용한 복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학교 내 유휴 부지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시설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강릉 남부권은 북부에 비해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해 수영장 건립 필요성이 지속해서 나왔다.
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역은 땅값이 비싸 추진이 어려웠다.
이번 협약으로 도 교육청과 강릉시가 학교 빈 땅에 수영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하면서 오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도 교육청은 노암초등학교를 활용해 시에 수영장 건립 부지를 제공하면 시는 시설 건립과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도 교육청은 생존 수영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강릉시는 시민 접근성이 좋은 공공 체육시설 부지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노암초는 과거 강릉고 자리에 세워졌으며, 야구장 등 빈 땅이 많아 이를 부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원특수교육원도 여기에 함께 들어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 역시 치료 활동 등에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학교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복합시설 사업을 더 활성화하겠다"며 "이번 사례를 본보기로 교육청·지자체 협업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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