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밑돌며 하락 마감…에코프로 그룹주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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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2500선을 밑돌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갈렸다.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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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2500선을 밑돌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갈렸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 그룹주가 급락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14분 기준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845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8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건설업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은 강보합세였다. 의료정밀은 -2%대 약세다.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가 1%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네이버(NAVER)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은 2%대, 포스코퓨처엠은 1%대 약세다. 삼성SDI, 현대차, POSCO홀딩스, 카카오, 셀트리온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여전히 방향성을 모색 중인 모습"이라며 "어제와 비슷한 흐름으로 오후에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 큰 방향성의 부재 안에서 뉴스 매매가 활발한 양상"이라고 평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건설, 유통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금융은 4%대, 운송은 1%대 약세였다. IT하드웨어, 제조, 기타서비스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5%대 상승했다. 에스엠, 케어젠은 1%대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오스템임플란트, 알테오젠은 강보합세였다. 엘앤에프는 4%대, 펄어비스는 3%대, HLB과 셀트리온제약은 1%대 약세를 보였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카카오게임즈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에코프로 그룹주(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가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장 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각각 4.10%, 6.78% 떨어지면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오른 1326.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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