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대 복면 4인조 훔친 롤렉스 70점 회수…피해액만 2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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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도쿄 긴자의 고급 시계전문점에서 10대 4인방이 훔친 롤렉스 시계 약 70점을 회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난 8일 오후 경찰은 도난당한 물품으로 보이는 손목시계 40여점을 가게로부터 약 3㎞ 떨어진 도쿄 미나토구의 버려진 렌터카 안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사라진 시계 대부분이 회수된 것으로 보고 피해 물품이 더 없는지 확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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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권진영 기자 = 일본 경찰이 도쿄 긴자의 고급 시계전문점에서 10대 4인방이 훔친 롤렉스 시계 약 70점을 회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난 피해액만 2억5000만엔(약 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난 8일 오후 경찰은 도난당한 물품으로 보이는 손목시계 40여점을 가게로부터 약 3㎞ 떨어진 도쿄 미나토구의 버려진 렌터카 안에서 발견했다. 또한 인근 야산에서 손목시계 30여점이 들어 있는 가방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달아난 렌터카가 사이타마현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의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라진 시계 대부분이 회수된 것으로 보고 피해 물품이 더 없는지 확인하는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15분쯤 흰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10대 3명이 명품 거리로 유명한 긴자의 고급 시계전문점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며 10분 동안 70여점의 시계를 싹쓸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밤, 경찰은 하마구 아카사카에서 시계전문점을 턴 이들 3명과 도주용 차량을 몬 1명을 건조물 불법 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의자 4명 전원은 16~19세인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에 대해 '모르는 사이'라며 공모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들이 체류시간을 정하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보고 체포된 4명이 서로 알게 된 계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범행을 공모한 일당이 총 5명인 것으로 보고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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