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 통장 압류 풀어달라"…구청서 분신 시도한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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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김규빈 기자 = 기초수급비 통장 압류를 풀어달라며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10일) 오후 5시10분쯤 60대 남성 A씨가 서울 구로구청 민원실에서 "기초수급비를 받던 통장의 압류를 풀어달라"며 분신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에도 같은 이유로 구청 민원실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다시 구청을 찾아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기초수급 대상자로 당시 통장에는 80만원이 남아있었다. 구청 측은 "A씨의 통장이 압류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