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인맥 예능 속 '혜미리예채파'의 진가 [Oh!쎈 레터]

장우영 2023. 5. 11.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혜미리예채파'가 예능으로서의 순기능인 웃음 뿐만 아니라 예능 블루칩을 소개하며 차세대 예능계에 유의미한 자산을 남기고 있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얼굴, 캐릭터의 발견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는 이렇다 할 접점이 없는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를 모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혜미리예채파’가 예능으로서의 순기능인 웃음 뿐만 아니라 예능 블루칩을 소개하며 차세대 예능계에 유의미한 자산을 남기고 있다.

늘 보던 조합에 포맷만 다른 최근 예능은 ‘인맥 예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얼굴, 캐릭터의 발견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는 이렇다 할 접점이 없는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를 모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첫방송 후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혜미리예채파’라는 생소했던 제목은 진입장벽이 아닌 애칭이 됐고, 복작복작한 살림 속에서 캐릭터가 생기고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지며 웃음이라는 결정체가 만들어졌다.

시청률은 낮지만 ‘혜미리예채파’는 OTT 콘텐츠 순위에서 돋보인다. 한국 리서치가 지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SVOD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혜미리예채파'는 연령대별 15~29세 순위에서 2.5% 이용률로 1위에 올랐다. 한국리서치의 KOI(Korea OTT Index) 조사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 아마존프라임, 위티비, 아이치이 앱을 정보 수집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기록이다.

또한 티빙, 넷플릭스, 왓챠 등 주요 OTT 인기 콘텐츠 순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방송 후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짤’이 올라오며 입소문을 유발하고 있다. 벌써부터 시즌2가 거론되는 건 ‘혜미리예채파’가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상승세는 멤버들의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조합이 완성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예능이 익숙하지 않았던 미연, 리정, 김채원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특유의 캐릭터를 만들면서 예능에 익숙한 혜리, 최예나, 파트리샤와 뭉쳐 소위 “나만 보긴 아까워”라는 마음이 드는 짤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아침 미션 ‘미라클 모닝’에서 김채원이 최예나에게 버럭 화를 내고, 최예나가 어이 없다는 듯 말을 잇지 못하는 영상은 조회수 138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초성 게임 중 ‘ㅂㅅ’이 나와 당황하는 최예나의 짤은 121만 조회수를 나타냈고, 리정이 2차 은퇴 위기에 놓인 짤은 291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조나단이 르세라핌의 노래를 알지 못하는 짤은 35만회, 김채원과 혜리가 서로의 앨범 자켓을 알아보지 못해 서운해 하는 짤이 40만회 등을 나타내며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입소문 만큼이나 무서운 게 없다. ‘혜미리예채파’는 입소문을 제대로 타면서 상승세에 올랐고, ‘혜미리예채파’는 신선한 캐릭터들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캐릭터들 만들어내고 조합까지 완성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이 90년대생, 00년대생으로 구성된 만큼 향후 예능계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각각의 매력도 있고, 둘이 뭉쳤을 때, 셋이 뭉쳤을 때, 그리고 완전체로 뭉쳤을 때의 매력이 모두 다른 만큼 ‘혜미리예채파’에는 무지개 만큼이나 빛나는 케미스트리가 녹아 있다. 시청자들이 ‘혜미리예채파’에 빠지는 이유이며, 시즌2를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